◀ 와인이 없는 식탁은 꽃이 없는 봄과 같다.



드디어 그동안 기다렸던 끌레 뒤 뱅 1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간만에 세월의 풍파를 견딘 녀석들을 접할 수 있어 기대를 하고 있었다.


남자회원 네명은 장을 보고 장소를 제공한 마시멜로님의 집으로 갔다.

(음 우리집 보다 좋군.. 복층도 있고)

와커사랑님은 집에 들어서는 순간 한마디

"이야 너네 집이랑은 공기부터 달라 ~" (음메에에에에)


쿨쿨님과 민정님은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였고

마시멜로님은 이러저리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빈 박스를 가져왔냐며 뭐라뭐라 카는데 뭔소린가 싶었다.

알고보니 살라미와 리예트가 들어있어야 할 아이스박스가 빈통이었다.

(음메에에에에)


다시 집으로 가서 살라미랑 리예트를 챙겨왔다.

(덩달아 고생해준 와커사랑님 감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모임은 시작되었다.



  • 가지런히 놓여있는 와인잔


한 쪽 벽면으로 2가지의 와인잔들이 사이좋게 줄 서 있고
다른쪽에는 오늘 시음할 와인들이 나를 보며 실실 쪼개고 있었다.



  • 시음하게 될 레드와인들


  • 차려지고 있는 식탁


식탁에는 민정님이 손수 요리한 음식들이 보기 좋게 놓여지고
모두 자리에 앉아 식전주부터 시음을 했다.



  • 스파클링 와인과 음식들


  • <좌> 파이니스트 1531 블랑켓 드 리무 2010
  • (Finest 1531 Blanquette de Limoux 2010)
  • http://wine-play.com/171

  • <우> 살라미와 크래커


살라미를 오늘 처음 접해봤는데 굉장히 짜다.
묵직한 말벡이나 템프라니요 친구들과 잘 어우러질 듯한 느낌이 든다.



  • 민정님이 만든 파스타


맛있는 요리를 선보여준 민정님
(블랙민정쓰 하나 차리셔도 될 것 같아요 ~)


  • 민정님이 만든 파스타와 피자


왁자지껄 대화도 나누고 맛있는 요리와 함께
테이스팅은 시작됐다. (냠냠냠 호로록)






옆에 앉은 와커사랑님이 열심히 스왈링 해준 덕에
딸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므흣 다음에도 부탁해요 ~)


  • <좌> 칼 에어베스 위르찌거 뷔르츠가르텐 리슬링 아우스레제 1997
  • (Karl Erbes Uerziger Wuerzgarten Riesling Auslese 1997)
  • http://wine-play.com/176

  • <우> 르 파라두 비오니에 2012 (Le Paradou Viogneir 2012) : 쿨쿨님 협찬
  • http://wine-play.com/177


몽이님이 협찬한 커피(케냐 AA 마이크로 랏)
모기님이 협찬한 포도도 함께 즐기며 웃고 떠드는 사이에 밤은 깊어갔다.

이렇게 7종류의 와인을 시음하며 아로마키트도 사용해보면서

각자의 느낀점을 공유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어 뿌듯하다.



  • 자리를 빛낸 와인들



예전부터 유월에내린비님은 테이스팅 모임을

발족시키기 위해 안달이 나있었다.

옆에서 나는 우리 카페에서 부족한 시음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모임명을 "Clef du Vin" 으로 하자고 건의했다.


Clef du Vin (끌레 뒤 뱅)은 "와인의 열쇠"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와인이란 술을 열쇠로 열어보면 참으로 많은 것이 담겨있는데

사람마다 전부 다른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보다 많은 회원님들이 와인의 열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앙리자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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