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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탈출/탈출장소

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 대전무역전시관


첫째날, DCC에서 스페인 세미나가 끝나고 다양한 와인 시음과 

각 국의 부스를 구경하기 위해 무역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2013 대전 국제 푸드 & 와인 페스티벌 현관



  •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



무역전시관에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테이스팅 장소로 향했다.

트로피를 받은 프랑스 오메독 지역의 와인이 눈에 들어왔다.



  • <좌> Chateau Le Chene 2011
  • <중> Chateau Lamothe 2011
  • <우> Chateau La Tonnelle 2010


3가지를 시음하고 옆 라인을 훑어 보는데 리슬링 아우스레제가 있었다.
그런데 이미 빈병이었다. 용기를 낸 브라덜이 파이팅외국인 소믈리에에게
아우스레제를 달라고 했더니 잠시 사라졌다가 새 병을 가지고 등장한다. 오호 ~


  • Mehringer Blattenberg Riesling Auslese 2010


테이스팅 장소에서 시음을 한 후 이탈리아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햐 ~ 바롤로, 바르바레스코가 부스마다 있었다.하트3


  • <좌> ACP Barolo Arborina 2008
  • <우> ACP Barbaresco 2010


  • <좌> Pinino Brunello Di Montalcino 2008
  • <우> Pinone Riserva Brunello Di Montalcino 2007


치즈 행사로 인해 하마터면 지나칠 뻔 했으나 다행히 매의 눈으로
와인을 발견평화 살짝 강호동을 닮은 듯한 이탈리아 아저씨에게 경의를 표한다.
늘 웃으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좌> Livio Pavese Barolo
  • <우> Livio Pavese Barbaresco


역시 바롤로는 맛있다. 호로록

와이넬 부스로 자리를 옮기고 자주 보던 녀석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Hi장발몽, 까살레베끼오, 인페리 ..
싸고 맛있는 장발몽이 예전의 맛을 찾은 것 같아 좋았다.


  • <좌> Farnese Edizione
  • <우> Marramiero Inferi 2008


부스를 돌다보니 몰리두커 부스도 있었다.
오호 ~ 몇가지 시음을 하고 ~

몰리두커 생산자는 한국에 공급단가를 낮춘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신나2얼마나 낮아질지 기대가 된다.



  • <좌> Molly Dooker The Violinist 2011
  • <우> Molly Dooker Blue Eyed Boy 2009



시논을 비롯한 부르게이 등 루아르 지역의 몇곳에서는

까베르네 프랑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시음을 한 후 헝가리 부스로 이동했다.


헝가리의 몇몇 와인을 시음하고 토카이가 보였다.

이건 언제 시음하죠? 라고 하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시는 헝가리 대사관분이

15시에 한다고 답변을 주었다. 약속된 시간에 재방문하여 토카이를 시음했다.



  • <좌> Harles Joguet Cuvee Terroir Chinon 2009
  • <우> Szentkereszt Dulo Tokaji Aszu 5 Puttonyos 2005


어느정도 시음을 마치고 트로피와인 구경도 하고
내부 갤러리의 작품도 감상했다.


  • <좌> 와인트로피 수상 와인들 앞에서 "찰칵"
  • <우> 작품명이 뭐였더라?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 와인잔 작품 (작품명 알려주세요 ~)


개막축하 공연이 끝나고 엑스포 다리위로 불꽃이 올라왔다.


  • 엑스포 다리위의 불꽃


둘째날, 와인트로피 세미나가 끝나고
새로운 와인이 나온게 있는지 전날에 놓친 것이 있을거란 생각에
다시 부스를 돌았다. 역시 전날에는 못 본 녀석 발견
ㅎㅎㅎ위의 바롤로들도 물론 맛이 좋았지만 이번 녀석은 예술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와인이다.


  • <좌> Leguie Barbaresco
  • <우> Tenuta Roletto Barolo 2006


이제 다시 테이스팅 장소로 이동해서 새로 오픈된 것이 어떤게 있나 살펴봤다.
수 많은 아이들 틈에 숨어 있는 3녀석을 발견했다.
샤또네프뒤빠쁘는 아직 강건했다.(이따 다시와서 먹어야겠군..)
샤블리는 차갑지 않아서 제 맛을 느낄 순 없었지만 미네랄의 풍미는 훌륭했다.


  • <좌> CVVR Chateauneuf du Pape 2011
  • <우> MJCF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12


와인들을 살펴보던 중 맨 하층 바닥에서 잠자고 있던 보석을 발견했다.
이 녀석은 테이스팅 장소에서 시음한 것 중에는 단연 최고였다.
빛깔하며 풍미하며 두말 하면 잔소리다. 마치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이 녀석은 나와 블렌딩 되었다.합체


  • <좌> Barbanera SRL Brunello di Montalcino 2008
  • <우> 와인잔에 담긴 모습


  • <좌> ACP Nebbiolo d'Alba 2011
  • <우> Livio Pavese Barbera del Monferrato


  • <좌> Bertani Villa Novare Valpolicella Ripasso 2010
  • <우> C. Campagna Gell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2010


시음을 마치고 프랑스 문화의 밤에 참석을 했다.

줄을 서고 40여분의 기다림 끝에 프랑스 음식과

브라덜은 뱅쇼를 받고 나는 와인을 받았다.



  • 프랑스 문화의 밤



다양한 프랑스 음식들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

뱅쇼 및 와인과 함께 프랑스 음식들을 시식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 분수



셋째날, 3개의 세미나 일정을 끝내고 산책을 하기위해 구름위로 왔다.

마치 아마겟돈이 연상되는 저녁노을이 눈앞에 펼쳐졌다.



  • 한빛탑에서 본 저녁 노을


"구름위의 산책"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터라

와인과 음식에 있어 상당히 아쉬웠다.

(개인 와인을 가져와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필요해 보인다.)


아쉬움을 달래며 20여년 만에 올라온 한빛탑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 한빛탑에서 찰칵


마지막 날, 다리위의 향연에 참석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음식은 샐러드, 빵, 수프, 스테이크가 서비스 되었다.

여기서는 개인 와인을 가져와서 즐기는 분들도 보였고

구름위의 산책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 <좌> Quasar Selection Cabernet Sauvignon
  • <우> 스테이크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부스를 돌아보기 위해 무역전시관으로 향했다.
제대로 접하지 못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부스로 가서 몇가지 와인을 시음했다.

얼마전에 시음한 캐논캅의 느낌이 나는 녀석도 있고 다품종 블렌딩 된 녀석들도 있었다.
우와생각중 남아공 와인에서 이런 맛이 나? (또 다시 놀랬을 뿐이다.)



  • <좌> Muratie Cabernet Sauvignon 2008
  • <우> Muratie Ansela van de Caab 2009



  • <좌> KWV Cathedral Cellar Pinotage 2003
  • <우> Vins d'Orrance Quvee Ameena Syrah 2010


  • Glenelly Grand Vin De Glenelly 2008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2등급인 샤또 삐숑 롱그빌 꽁떼스 드 라랑드의 소유주

(May-Eliane de Lencquesaing)가 Glenelly 포도밭을 구매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 <좌> de Trafford Blueprint Syrah 2009
  • <우> Glenelly Lady May 2010


놀라운 남아공 녀석들을 접하고 다시 테이스팅 장소로 갔다.

별자리에 이끌려 시음을 했는데 마치 아마로네와 흡사한 느낌이 난다.



  • Astale Vino Rosso d'Italia


그리고 독일부스로 자리를 옮겨서 독특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녀석들을 시음했다.



  • <좌> The BS Finest Limited Selection Prestige Pfalz 2011
  • <우> The BS Finest Limited Selection Crianza 2010


이렇게 4일간의 와인 페스티벌은 끝이 났다.
미처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수 많은 와인을 시음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아내는 재미가 솔솔한 축제였다.

2011년 부터 올해까지 매년 참석을 했는데 작년에 비해 매우 만족스럽고
축제가 해마다 발전되는게 눈에 보여서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된다.

주로 와인시음회, 박람회 등의 행사들이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어 
지방사람인 나로서는 접하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지방에서도 이러한 와인관련 행사가 많이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