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이 없는 식탁은 꽃이 없는 봄과 같다.



코스모스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꽃밭에서 와인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느낌아니까 ~ 생각만 해도 느낌은 알겠고..


드디어 너희들이 나서줘야 할 차례가 왔어 ~



  • 사이좋게 누워있는 파이니스트 와인


늦잠을 포기하고 약속시간인 9시에 집결지로 모였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가을임을 느끼게 해주었고

우리는 코스모스가 있는 그 곳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국화축제를 하고 있어 잠깐 들러서 구경하기로 했다.

때마침 뽀로로가 입구까지 마중나와 양팔벌려 반겨주었고

국화는 만개하여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 뽀로로와 국화


  • 색깔이 다양한 국화



다양한 국화들을 둘러보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목적지의 주소가 뚜렷하지 않아 근처에서 살짝 방황을 해주시고 ~

방황 끝에 목적지에 도착 ~ 도착하자마자 입이 떡 ~ 벌어졌다.

홧팅2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는 태어나 처음 보는 듯 하다.



  • 백만송이 코스모스



우리를 위한 평상이 있었지만 그늘 한점 없는 위치에 있어서

그늘 한점이라도 있는 바로 옆 은행나무 근처에 자리를 잡고

여행을 주최한 브라덜이 가져온 스파클링 와인을 먼저 오픈하여

먹으면서 음식을 준비했다. (코스모스도 식후경 ~)



  • <좌> 미구엘 토레스 코디렐라 브룻 (Miguel Torres Cordillera Brut)
  • 옅은 레몬 빛깔을 띄며 피노누아 품종이라 그런지 붉은 과실향과 시트러스 과실향이 같이 피어난다. 기포가 굉장히 강하고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는 기포 하나는 맘에 든다.

  • <우> 쭈꾸미, 삼겹살 볶음


웃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 덧 음식들은 차려지고 ~
스파클링 와인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 김밥, 알밤 그리고 쭈꾸미, 삼겹살 볶음


빛의 속도로 김밥과 쭈삼볶음을 먹어치웠다.

우린 LTE-A 니께ㅋㅋㅋ



  • 샤브샤브를 장식할 버섯 친구들


샤브샤브를 위해 버섯을 투척 ~


  • <좌> 파이니스트 소아베 수페리오레 2010 (Finest Soave Superiore 2010)
  • http://wine-play.com/144

  • <우> 쭈꾸미 샤브샤브


새우의 상태가 엘롱하여 위태위태했지만 소아베가 나름 살려주었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해산물과는 상극이지만

네로다볼라 이녀석은 아주 깔끔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 <좌> 와인잔에 담긴 모습

  • <우> 파이니스트 깐띤 쎄테쏠리 네로 다볼라 2011
  • (Finest Cantine Settesoli Nero d'Avola 2011)
  • http://wine-play.com/145


와인과 음식을 다 먹은 후 꽃길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꽃밭의 낭만을 만끽했다.


  • 코스모스 꽃길


무수히 많은 코스모스들 사이에 청일점과 홍일점이 있었으니
아직 물들지 않은 거대하고 푸른 은행나무 한그루와

코스모스 사이에서 꿋꿋하게 붉은 빛깔을 뽐내고 있는 마치

화투장의 9가 연상되는 붉은 국화 한송이..



  • <좌> 홀로 우뚝 서있는 은행나무
  • <우> 홍일점 국화


꽃밭 외곽으로는 금강이 햇빛을 반사시키며 흐르고 있다.


  • 햇살 듬뿍 받고 있는 금강


꽃길을 한바퀴 돌고 해장을 위해 해장라면을 후루룩 한 후에
수 많은 코스모스들과 작별인사를 했다.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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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 자연천이관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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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앙리자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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