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꽃밭에서 와인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느낌아니까 ~ 생각만 해도 느낌은 알겠고..
드디어 너희들이 나서줘야 할 차례가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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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포기하고 약속시간인 9시에 집결지로 모였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가을임을 느끼게 해주었고
우리는 코스모스가 있는 그 곳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국화축제를 하고 있어 잠깐 들러서 구경하기로 했다.
때마침 뽀로로가 입구까지 마중나와 양팔벌려 반겨주었고
국화는 만개하여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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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화들을 둘러보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목적지의 주소가 뚜렷하지 않아 근처에서 살짝 방황을 해주시고 ~
방황 끝에 목적지에 도착 ~ 도착하자마자 입이 떡 ~ 벌어졌다.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는 태어나 처음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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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한 평상이 있었지만 그늘 한점 없는 위치에 있어서
그늘 한점이라도 있는 바로 옆 은행나무 근처에 자리를 잡고
여행을 주최한 브라덜이 가져온 스파클링 와인을 먼저 오픈하여
먹으면서 음식을 준비했다. (코스모스도 식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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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 덧 음식들은 차려지고 ~
스파클링 와인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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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김밥과 쭈삼볶음을 먹어치웠다.
우린 LTE-A 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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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를 위해 버섯을 투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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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상태가 엘롱하여 위태위태했지만 소아베가 나름 살려주었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해산물과는 상극이지만
네로다볼라 이녀석은 아주 깔끔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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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음식을 다 먹은 후 꽃길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꽃밭의 낭만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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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코스모스들 사이에 청일점과 홍일점이 있었으니
아직 물들지 않은 거대하고 푸른 은행나무 한그루와
코스모스 사이에서 꿋꿋하게 붉은 빛깔을 뽐내고 있는 마치
화투장의 9가 연상되는 붉은 국화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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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외곽으로는 금강이 햇빛을 반사시키며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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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한바퀴 돌고 해장을 위해 해장라면을 후루룩 한 후에
수 많은 코스모스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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