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 | 2011 |
생산국 : | 프랑스 |
생산지 : | 론 > 꼬뜨 뒤 론 > 플랑 드 듀 |
생산자 : | Thierry Walet |
종 류 : | 레드 |
당 도 : | 드라이 |
품 종 : | 그르나슈 70%, 시라 15%, 무르베드르 15% |
시음일 : | 2014.01.19 |
음 식 : | 돼지 앞다리살 보쌈, 양념족발, 동치미 |
레이블에는 플롱 드 듀(Plan de Dieu)라는 마을이름이 큼직하게 쓰여있다.
"신의 계획?" 프랑스에는 신기하고 재밌는 이름을 지닌 마을이나 밭들이 많은 듯 하다.
뜬금없이 무슨 계획일까 궁금해진다.
자주빛이 감도는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외관만으로도 젊고 강해보인다.
자두향을 시작으로 라즈베리와 블랙커런트 등의
붉고 검은 과실의 새콤 달콤한 향들이 피어나고
시간이 흐르자 오렌지 주스의 신맛과 함께 체리향도 감지가 된다.
하지만 뒤에서 치고 나오는 향신료와 더불어
나무줄기의 거칠은 듯한 느낌의 타닌은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러한 느낌은 스페인의 가르나차나 템프라니요로 만든 저가와인에서도
똑같이 느껴지는데 마치 포도줄기나 포도나무잎을 질겅질겅 씹는 듯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풍미이다.
그런데 이렇게 강하고 억센 풍미를 눌러주는
고마운 안주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막장이었다.
막장과 어우러지자 이 녀석은 언제 그랬냐는듯
보들 보들한 아이로 변해있었다.
순간 작년에 참석했던 지니 조 리님의 "한국음식과의 와인의 매칭" 세미나에서
강조한 "양념과 매칭을 한다"라는 한마디가 머리속에 주마등 처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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