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 | 2007 |
생산국 : | 프랑스 |
생산지 : | 부르고뉴 > 꼬뜨 드 뉘 > 샹볼 뮈지니 > 레 자무레즈 |
생산자 : | Bernard Serveau & Fils |
종 류 : | 레드 |
당 도 : | 드라이 |
품 종 : | 피노누아 100% |
시음일 : | 2014.01.11 |
음 식 : | 채끝등심 스테이크, 리코타치즈, 발사믹소스 샐러드, 매쉬포테이토, 마늘빵 |
오늘 시음한 녀석들 중 유일하게 디켄터의 축복을 받은 녀석으로
석류빛이 감도는 맑은 루비 빛깔을 띠는데 우아하며 곱다.
은은한 나무향을 시작으로 달콤향긋한 바닐라향과 함께
미세한 프렌치 오크향이 피어나고 뒤이어 신선한 풀내음과
독특하게 구운 보리의 향도 감지가 된다.
1시간 전에 디켄팅을 해둔 상태여서 그런지
은은하고 부드러운 산도는 마치 과일의 신맛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타닌과 함께 좋은 균형을 이룬다.
시간이 흐르자 상쾌하고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향들이
(민트, 박하, 바닐라향 등) 복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고
연이어 초코향과 아세로라를 비롯한 체리류의 향도 느껴진다.
어린 녀석 치곤 제법 다양한 향들을 뿜어내며 매력을 발산하는데 잠재력이 상당한 듯 하다.
"킁킁" 거리며 향 맡느라 1잔 밖에 못먹었지만 오늘 시음한 녀석들 중에 가장 끌리고
기회가 되면 조금 더 숙성된 빈티지를 접해보고 싶다.
아무레즈 (Amoureuses)는 프랑스어로 연인들, 사랑 등의 달콤한 뜻이 담겨있다고 하는데
주변 경관이 얼마나 사랑스러우면 이런 이름을 밭에다 지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실제로 밭을 한번 구경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