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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노트

엠 샤푸티에 라 시부아즈 2009 (M.Chapoutier La Ciboise 2009)








빈티지 :2009
생산국

:프랑스

생산지

:론 > 뤼베롱

생산자 :M.Chapoutier
  :레드
당  도 :드라이
 

:그르나슈 60%, 시라 30%, 까리냥 & 무르베드르 10%

시음일

:2013.12.20

  :삶은 돼지고기, 홍어, 당면, 오꼬노미야끼



론 지역 생산자인 엠 샤푸티에는 유기농 와인생산자로 유명하다.

먼저 레이블을 살펴보면 점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미각과 후각이 발달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오렌지띠가 형성되고 있는 가넷 빛깔로 곱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첫 잔에서 피어나는 다크 초코향이 매우 인상적이다.


초코향을 비롯하여 블랙베리, 초코베리, 블루베리 등의 검은 베리류의 향들이

연달아서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내 마음에 쏙 든다.

몇년전에 이 녀석을 접했을 때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새로운 면에 다시 한번 놀랬다. (흠 ~ 5년은 지나야 본 모습을 보여주는군..)


먼저 삶은 돼지고기부터 시식을 했는데 

역시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서 굉장히 잘 어우러진다.

미디움 라이트 정도의 바디감을 지니고 있고

입안에서는 넘실넘실 춤을 추는 듯 하다.


홍어를 처음 먹어보는 나는 이 녀석과의 마리아주도 궁금해져서

마음의 준비를 살짝하고 시험해보았다.

첫 맛은 이 녀석의 또 다른 달콤함을 느끼게 해주지만 뒤로 갈 수록 비린 느낌이 피어난다.


오늘 너의 환상적인 짝궁은 삶은 돼지고기다.

이 녀석은 고기와 함께 마치 게눈 감추듯이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