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노트
파이니스트 올드 바인 템프라니요 2011 (Finest Old Vine Tempranillo 2011)
앙리자이에
2013. 11. 10. 23:24
빈티지 | :2011 |
생산국 | :스페인 |
생산지 | :엑스트라마두라 |
생산자 | :파이니스트 |
종 류 | :레드 |
당 도 | :드라이 |
품 종 | :템프라니요 |
시음일 | :2013.11.10 |
음 식 | :크래커, 치즈, 육포, 소시지, 배, 사과 |
자주빛이 감도는 가넷 빛깔을 띠며 묵직한 포스와 함께
굉장히 독특한 향으로 내게 다가 왔다.
나무잎사귀 향을 시작으로 배추향이 피어난다.
(김장철이 되면 잘자란 배추의 안쪽에만 존재하는 황금배추.. 바로 그 향이다.)
문득 보쌈이랑 같이 먹으면 기가 막힐 것 같은 생각이 스쳐지나가고..
(황금배추에 수육을 얹어 우걱우걱.. 호로록)
특유의 찔레줄기를 씹을 때 나는 느낌이 입안을 자극한다.
(포도 껍질과 줄기의 타닌이 같이 느껴진다.)
소시지를 치즈에 말아서 같이 먹으니
제법 괜찮은 마리아주를 보여준다. (그래 ~ 이 맛이야)
자두를 비롯한 붉은 과실향과 함께 나무잎사귀 향 사이로
오크와 바닐라향이 새어 나오며 제법 향긋함을 뿜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