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 | 2001 |
생산국 : | 프랑스 |
생산지 : | 부르고뉴 > 꼬뜨 드 뉘 > 샹볼뮈지니 > 레 푀슬로트 |
생산자 : | Louis Jadot |
종 류 : | 레드 |
당 도 : | 드라이 |
품 종 : | 피노누아 100% |
시음일 : | 2014.01.11 |
음 식 : | 채끝등심 스테이크, 리코타치즈, 발사믹소스 샐러드, 매쉬포테이토, 마늘빵 |
적벽돌색의 띠가 형성되고 있는 맑은 가넷빛깔을 띠며
앞서 시음한 녀석보다 적벽돌색상의 분포가 적지만
사진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게 찍혔다.
사진으로 와인색을 담아내기는 쉽지 않은 듯 하다.
조명과 각도의 영향을 너무 심하게 받는다.
달콤한 베리류의 향을 시작으로 풀잎의 신선한 향까지
골고루 올라와서 코를 즐겁게 해준다.
힘있는 타닌과 산도로 제법 단단하면서도
은은한 체리향과 함께 어린 티가 묻어난다.
뒤에서 오는 향신료의 알싸함이 감지되고
신맛과 타닌이 회전하면서 임팩트가 느껴지는데
마치 명랑하고 경쾌한 왈츠가 떠오른다.
시간이 흐르자 장미와 장미 잎사귀향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뒤이어 제비꽃향이 피어나는데 괜히 들뜨면서 힘이 솟는다.
(난 꼬마자동차 붕붕이 아닌데..)
이 녀석도 디켄팅을 하지 못해 아쉬운 나머지..
막간을 이용해 끌레 뒤 뱅을 약 6초간 투입하였는데
장독에 들어있는 간장에서나 느낄 수 있는 숙성취와 풀내음이 피어나고
힘있는 타닌과 산도는 언제 그랬냐는듯 보들보들 해졌지만
너무 늙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다양한 꽃을 기대했는데 너무 오래 투입했나보다.